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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거북이가 이긴다- 정지환(2017학년도 중등교원임용고시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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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특수교육 작성일17-03-31 18:41 조회2,6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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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를 읽기만 하던 제가 쓰는 날이 오게 되다니,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제가 적는 글 하나하나에 큰 의미 부여를 하게 될 후배 분들을 생각하니 글자 하나를 적을 때도 신중해지게 되네요. 어떤 것을 적는 것이 도움이 될까 생각하다가 4가지 주제로 적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지금부터 열심히 적어보려 합니다.

1. 큰 그림(the big picture)을 그려라.
 막연히 처음부터 달달 외우려면 끝은 보이지 않고 지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처음에 뼈대를 잡는 큰 그림을 그리고, 그곳에 살을 붙여 나가세요. 이에 대한 대표적인 것이 ‘마인드맵’입니다. 평상시 이런 공부법을 사용한 사람은 익숙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생소한 마인드맵. 저 역시 후자에 속하였고, 결국은 마인드맵의 큰 도움을 받은 사람이기에 꼭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각 영역별 마인드맵만 있다면 전반적인 뼈대가 잡히기 때문에 살(내용)을 붙여나가는 작업만 더 단단히 한다면, 교사가 되어있는 나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2. 효율적인 반복 공부를 하라.
 단순한 반복 공부가 아닌 ‘효율적인’에 밑줄을 그은 이유는 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어떤 방법으로 했는가의 여부가 합격과 가까워지는 발판이 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서 반복하는 공부는 망각하지 않기 위한 당연히 해야 하는 과정이고요. 이와 관련하여 꼭 마음속에 새기라고 말하고 싶은 명언은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입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과 싫어하고 못하는 과목이 존재합니다. 대다수의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만을 하지만, 적어도 임용고시에서는 싫어하고 못하는 과목을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임용 문제는 여러분이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에서만 나오지 않기 때문이죠. 여러분들이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어 효율적으로 반복 공부를 한다면, 합격수기 코너에 글을 적고 있는 나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3.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찾아라.
 중간·기말고사의 경우는 1~2주 공부하면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낼 수 있지만, 임용고시는 그렇지 않습니다.잊어버린 부분을 끊임없이 찾고, 이해하고, 외우고, 인출하는 과정의 연속이죠. 이런 일이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년 반복되다 보면 극도의 스트레스로 공부 효율은 떨어지게 된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찾는 것이죠. 운동하기, 영화 보기 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다면 공부의 효율은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 공부를 하는 시간보다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이 더 길면 안 된다는 것! 꼭 주의하세요.

4. 결국 거북이가 이긴다 : 포기하지 마라
 전래동화 토끼와 거북이의 승자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우리가 준비하게 되는 임용고시는 이 전래동화와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주변에 머리 좋은 친구, 암기력이 뛰어난 친구 한두 명씩은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 친구들이 모두 임용에 붙는 것은 아니죠. 임용고시 합격의 제일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노력’인 것 같아요. 합격한 사람들 중 “난 노력 안했는데 그냥 붙었는데..?”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따라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한다면 여러분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으니 모두들 1주일만 빠르게 달리는 토끼가 아닌 1년을 걸어가되 포기하지 않는 거북이가 됩시다.

 나름 열심히 적어봤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지금은 현장을 먼저 나간 현장에 있는 선배와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후배의 관계지만, 머지않아 선·후배 교사로 함께 아이들을 위해 고민하는 관계가 되길 희망합니다. 미흡한 합격수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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