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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공지사항

조지훈 학우_나만의 특별한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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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6-03-29 00:00 조회5,1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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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학부 초등특수교육전공 학우
                                                            조    지    훈

“나만의 특별한 포장”

  대학이란 공간은 어떤 곳일까? 대학에 대한 의미는 개개인 마다 다를 것 이
다. 어떤 이는 더 깊은 학문을 공부하기 위해 거쳐 가야만 하는 곳이라 여기기
도 하고, 또 어떤 이는 미래 사회생활을 위해 기본적으로 거쳐 가야 하는 곳이
라 여기기도 하며, 또 다른 이는 단순히 생활 영역의 연장이라고 여기기도 한
다. 어느 하나의 의미가 옳고 나머지는 틀렸다고 말하고자 함이 아니다. 과연
어떠한 의미에 관심을 두고 있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자신이 어떤 의미에 관심
을 두고 있느냐에 따라 대학생활 4년 후의 모습에 영향을 줌은 틀림없을 것이
다. 이제 대학을 입학한 이 시기에 과연 대학이란 공간은 나에게 어떠한 공간이
며, 대학 생활 4년이 과연 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에 대해 한번쯤 생각
해 봄이 좋을듯하다.

  내가 생각하는 대학이란 공간은 ‘나 자신을 포장하는 곳’이다. 대학은 현 사

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만들어 내는 상점이다. 각 대학마다 ‘사회’라는 소비자
에게 내다 팔 ‘학생’이라는 상품을 만든다. ‘학교’라는 상점에서는 각 상품
마다
일정 기준에 따라 ‘계열, 학과’ 라는 라벨을 붙인다. 그러면 ‘사회’라는 소
비자들
은 그 상품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상품을 고른다. 하지만 현재 사회는 수
요보다 공급이 더 많다. 비유하자면 수많은 상품 중에서 안 팔리는 상품이 존재
한다는 것이다. 결국 소비자에게 더 마음에 들도록 하기 위한 상품들 간의 경쟁
이 시작된다. 그것이 자기 포장이다. 개개인의 성격, 태도, 말투, 능력, 이미지
등 모든 것이 자기의 포장이다. 이러한 포장을 대학생활 이라는 기간 동안 얼마
나 잘 하는가에 따라 4년 후 사회에 유용하게 쓰일 것인지 아니면 무용지물이
될 것인지가 결정된다.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대학이 있다. 그 각 대학이 상점이라면 상점마다 특별
한 인테리어와 이미지등으로 사회 소비자들을 이끈다. 이 특별한 인테리어와
이미지 등이 각 대학의 ‘특성화’라는 것이다. 그리고 각 대학 안에는 수많은

과가 있다. 각 학과들은 타 학과와 비교되는 그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다. 결국
은 ‘대학, 특성화’라는 색에 ‘학과’라는 종이를 포장한다. 여기서 포장을 끝
낸다
면 각 상품들 중 같은 모양을 한 상품이 수없이 많아진다. 따라서 각 상품들은
스스로 ‘나만의 특별한 포장’을 해야 한다. 그 특별한 포장이라는 것은 비유하
자면 리본을 어떻게 묶을 것인지, 포장지에 어떠한 무늬를 그려 넣을 것 인지,
어떤 모양으로 포장지를 쌀 것인지가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누가 더 깔끔하고 빨리 포장하느냐’가 아니다. ‘누가

특별한 모습으로 포장하느냐’가 중요하다. 세상 유일에 가까울수록 희소성이
높으며 따라서 최고의 상품이 될 수 있다. 세상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자신
말고도 수없이 많을 수 있다. 하지만 세상에 능력이 특별난 사람은 말 그대로
자신 말고는 그 능력을 가진 사람이 없다. 미래 사회로 갈수로 사회는 특별난
사람을 원하게 될 것이다. ‘Best one이 아닌 Only one이 되라’는 말처럼 그 어
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특별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의 4년이라는 대학생활 기간 동안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만의 특별한
포장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포장의 특별함을 능력으로 채우든, 이미지
로 채우든 뭐가 옳고 그르다라는 정답은 없다. 최고가 되기 위한 가장 좋은 방
법은 특별해 지는 것임을 모두가 알고 특별해지기위한 각자의 방법을 찾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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