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을 한 몸에 받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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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특수교육 작성일18-04-05 09:05 조회2,601회 댓글0건본문
시선을 한 몸에 받는다는 것
18B3015 심하영
시선(視線) : [명사] 1. 눈이 가는 길. 또는 눈의 방향. 2. 주의 또는 관심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장애와 상징적 상호작용’에 대한 강의를 듣던 중 ‘빤히 쳐다보는 현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들과 혹시 이와 비슷한 시선을 받아본 적이 있냐는 질문. 나는 그 질문에 ‘그렇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번 로그는 시선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장애란 무엇인가? P96 마이클 레니와 하워드 서콤은 공공장소에서 장애인에 대한 반응들에 대해 특히 “빤히 쳐다보는 현상”에 초점을 두고 살펴보았다. ~ 심한 뇌성마비의 한 젊은 남성인 엘턴을 관찰하였다. 비장애인들은 “엘턴을 바라보는 것이 보여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의식하고 있었으며.” 바라보지 않았던 사람들은, 그렇게 하는 것이 그의 프라이버시를 침범하는 것이고 예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그들은 밝혔다.
나도 길을 걷다가 혹은 이와 비슷한 상황이라면 은연중 모르게 장애인을 신기하게 혹은 안쓰럽게 생각하면서 바라보았을 것이고, 아니더라도 위의 교제처럼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이 옳은 현상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과연 “빤히 쳐다보는 현상”이 무례한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나는 말문이 막혔었다. 내가 고등학교 3학년때 교통사고를 당해 오른쪽 발부터 허벅지까지 커다란 깁스를 하고 다녔었다. 깁스를 하는 동안은 진짜 내가 모르는 다른 학년들까지 복도를 다닐 때마다 쳐다보는 게 느껴졌었다. 다친 다리를 쳐다보는 시선에서부터 올라와 얼굴까지 쳐다보는 시선들. 처음에는 너무 부담스럽고, 크게 비유를 하면 내가 무슨 동물원의 원숭이도 아니고 내가 하는 행동들을 계속 쳐다보는게 싫었었다. 하루이틀이 지났을 때 나는 그냥 그 시선을 받아들이기로 했고, 때론 즐기기도 했다. 쳐다보든 말든 어차피 깁스를 한 내 모습이 신기해 보이는 건 당연한 것 이였고, 그렇다고 깁스를 풀어 버릴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냥 나는 내 할 일을 하고, 가야할 길을 갔다.
본 교제에서 엘톤은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이 적대적으로 느껴지면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약 그들이 미소를 지으면 쳐다보는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 라고 말한다. 나는 ‘시선’에 대해 사람마다 자신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느끼는 정도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다름에 대해 반응하고, 다르게 보이는 타인들을 주목하는 것은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장애인들이 타인의 시선들을 무조건적으로 차별의 눈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또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비장애인들도 장애인들을 부정적인 면으로 바라보지 않는 시선의 필요성도 있다고 본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듯, ‘시선’에도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장애&비장애인들이 ‘시선’으로 의식하거나 움츠러들지 않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고, 그러기 위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출처 : 백과사전 , 장애란 무엇인가? (장애학 입문) Ronald J. Berger 저
18B3015 심하영
시선(視線) : [명사] 1. 눈이 가는 길. 또는 눈의 방향. 2. 주의 또는 관심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장애와 상징적 상호작용’에 대한 강의를 듣던 중 ‘빤히 쳐다보는 현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들과 혹시 이와 비슷한 시선을 받아본 적이 있냐는 질문. 나는 그 질문에 ‘그렇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번 로그는 시선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장애란 무엇인가? P96 마이클 레니와 하워드 서콤은 공공장소에서 장애인에 대한 반응들에 대해 특히 “빤히 쳐다보는 현상”에 초점을 두고 살펴보았다. ~ 심한 뇌성마비의 한 젊은 남성인 엘턴을 관찰하였다. 비장애인들은 “엘턴을 바라보는 것이 보여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의식하고 있었으며.” 바라보지 않았던 사람들은, 그렇게 하는 것이 그의 프라이버시를 침범하는 것이고 예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그들은 밝혔다.
나도 길을 걷다가 혹은 이와 비슷한 상황이라면 은연중 모르게 장애인을 신기하게 혹은 안쓰럽게 생각하면서 바라보았을 것이고, 아니더라도 위의 교제처럼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이 옳은 현상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과연 “빤히 쳐다보는 현상”이 무례한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나는 말문이 막혔었다. 내가 고등학교 3학년때 교통사고를 당해 오른쪽 발부터 허벅지까지 커다란 깁스를 하고 다녔었다. 깁스를 하는 동안은 진짜 내가 모르는 다른 학년들까지 복도를 다닐 때마다 쳐다보는 게 느껴졌었다. 다친 다리를 쳐다보는 시선에서부터 올라와 얼굴까지 쳐다보는 시선들. 처음에는 너무 부담스럽고, 크게 비유를 하면 내가 무슨 동물원의 원숭이도 아니고 내가 하는 행동들을 계속 쳐다보는게 싫었었다. 하루이틀이 지났을 때 나는 그냥 그 시선을 받아들이기로 했고, 때론 즐기기도 했다. 쳐다보든 말든 어차피 깁스를 한 내 모습이 신기해 보이는 건 당연한 것 이였고, 그렇다고 깁스를 풀어 버릴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냥 나는 내 할 일을 하고, 가야할 길을 갔다.
본 교제에서 엘톤은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이 적대적으로 느껴지면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약 그들이 미소를 지으면 쳐다보는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 라고 말한다. 나는 ‘시선’에 대해 사람마다 자신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느끼는 정도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다름에 대해 반응하고, 다르게 보이는 타인들을 주목하는 것은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장애인들이 타인의 시선들을 무조건적으로 차별의 눈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또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비장애인들도 장애인들을 부정적인 면으로 바라보지 않는 시선의 필요성도 있다고 본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듯, ‘시선’에도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장애&비장애인들이 ‘시선’으로 의식하거나 움츠러들지 않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고, 그러기 위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출처 : 백과사전 , 장애란 무엇인가? (장애학 입문) Ronald J. Berger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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