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특수교육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전국에 170개의 특수학교가 있고
이 중 국립은 5개교, 공립 74개교, 사립 91개교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수학교는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적장애, 지체장애, 정서장애 등 장애영역별로 설립되어 있어서 주로 장애유형에 따라 학교를 선택해서 들어가지만
중복장애 학생들도 많아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더라도 지적장애 학교에 다니는 등 한 학교 내에 다양한 유형의 학생들이 배치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수학교는 유치부, 초등부, 중학부, 고등부, 전공과 등 다양한 연령이 아이들을 위한 학제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래서 학교에 오래 계시는 선생님들은
"난 OO가 애기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모습을 다 봤어."하시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유아나 초등학생들의 경우 일반유치원이나 일반학교에 통합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특수학교의 유치부나 초등부의 학생 수는 다소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기도 해요.
반면 고등부의 경우는 학생 수가 많아지고 있지요.
특수학교 교사들은 학교 내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하지만
가정이나, 시설, 병원 등에 순회교사나 파견교사로 근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은 장애가 심하다고 무조건 특수학교로 보내기보다는
아이의 특성에 따라 배치를 결정하지만
특수학교는 아무래도 일반학교에 비해 조금 더 장애 정도가 심하거나 더 전문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또한 교육과정 자체도 일반학교의 교육과정에 비해 실생활에 적용하기 위한 기능적인 기술을 다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특수학교 교사는 실생활과 교과를 연결시켜 가르칠 수 있는 안목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교사 채용방법은 설립 유형에 따라 달라서
공립특수학교 교사는 교원임용고시에 합격한 후 발령을 받게 되고
국립특수학교와 사립특수학교의 경우는 자체 내 시험을 통해 교사를 채용하지만
최근에는 교원임용고시를 보고 그 결과를 반영할 수 있도록 위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기간제교사의 경우는 각 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채용공고를 보고 학교에 직접 지원하면
지필평가와 면접, 수업시연 등의 평가를 통해 채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